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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필의 귀거래사] 소도 기댈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특위)가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과 농어촌지역개발위원회(삶의질위원회)와 통합을 전제로 새 출발을 할 모양이다. 그동안 운영 행태나 성과에 반신반의하던 농업계도 그나마 남은 농정의 소통창구로서 농특위 존치 결정을 환영하고 있다. 시골에서 농사나 짓는 사람이 무슨 심오한 계책이 있으랴만 더는 물러설 곳이 없는 절박한 농업·농촌 상황을 보면서 어쩌면 정책 효율성을 높이고 농정을 혁신하는 기회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좋다고 생각했다.

[이지훈의 경제이야기] (122) 레고랜드 사태와 채권시장

“레고랜드의 2000억원대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부도 사태가 가뜩이나 얼어붙은 채권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레고랜드 사태가 요즘 뉴스에 단골로 등장하고 있다. 자산유동화기업어음처럼 암호 같은 말들이 많이 나오는데 도대체 무슨 뜻일까.

[이필상의 함께하는 경제] 자원 무기화…위험한 한국경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계기로 주요 원자재 생산국들이 자국 안보를 명분으로 자원 무기화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국제 공급망이 훼손되자 세계 각국이 원자재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것뿐 아니라 무기화도 본격화하고 있다. 게다가 세계 각국의 탄소중립 정책 부상과 함께 원자재시장 지형변화도 일어나고 있다. 원자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 경제에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수입가격 상승은 고스란히 물가상승으로 이어져 무역적자가 증가한다. 최악에는 공급이 막히면 산업 현장이 마비돼 경제가 모래성처럼 무너질 수 있다.

[이근후의 팔팔구구] 인생은 착각의 연속이다

사람의 삶은 복잡다단해서 쉽게 규정짓기 어렵다. 개인에 따라 경험이 다르고 적응 방식이 다르기에 한사람의 인생이 모든 사람을 대변할 수 없다. 누가 먼저 그런 말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인생을 살아놓고 보니 모두 착각이었더라’는 말이 요즘 들어 더 깊이 와닿는다. 인간의 삶이 모두 착각이라면 대체 우리가 경험한 것들은 무엇이란 말인가. 장님이 코끼리 다리만 만져보고 전체를 다 안다고 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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