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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밭에서 썩어가는 배추 바라만 봐야 하나
배추농가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가을배추 생산량이 많아 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김장철 이후 소비가 줄면서 산지거래가 뚝 끊긴 탓이다. 19일 서울 가락시장의 배추 10㎏ 상품 평균 도매가격은 6352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771원보다 18.26% 하락했다. 일주일 전 12일 4651원과 비교하면 반짝 값이 올랐다. 최근 강력 한파로 시장 반입량이 급감한 까닭이다. 그러나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 시장에선 김장철이 끝나고 수요가 줄어 배추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
[사설] 고향세 기부금 추진 사업 치밀하게 선정해야
내년 1월1일부터 고향사랑기부제(고향세)가 새로 시행된다. 정부가 운영하는 고향세 종합정보시스템인 ‘고향사랑e(이)음’이 구축됐고,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막바지 준비에 분주하다. 이왕이면 자기 지자체에 기부금을 내달라고 요청하는 광고도 언론매체에서 자주 눈에 띈다. 기부자들에게 주는 답례품 선정 작업도 한창이다. 주로 해당 지역의 농특산물이 답례품으로 선정돼 다행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