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꿀벌에겐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입력 : 2022-04-13 15:09 수정 : 2022-04-14 10:43

꿀벌에겐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사라진 꿀벌이 하지 못한 말-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 초까지 약 80억마리의 벌이 사라졌습니다. 
양봉농가가 기르는 벌통 중 17%가 비어버린 셈입니다. 
이런 꿀벌 집단 실종은 2010년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한국양봉협회 조사

 

꿀벌은 달콤한 꿀을 생산하고, 주요 농산물의 꽃가루받이(수분) 역할도 합니다. 
과일과 각종 열매채소 등 인류 식량의 30%가 꿀벌의 도움을 받아 생산됩니다. 
꿀벌이 사라진다면, 먹거리 수급에도 비상이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럼 꿀벌은 왜 사라졌을까요? 
크게 세가지 원인이 꼽힙니다.

등검은말벌
꿀벌응애(전자현미경 사진. 자료제공=농촌진흥청)
이상기온

 

꿀벌의 수난은 지난해 여름부터 시작됐습니다.
우선 등검은말벌이 벌통 앞을 오가는 꿀벌을 공격했습니다. 
벌에 기생하는 꿀벌응애로 인한 피해도 커졌습니다. 
초가을 이상저온 탓에 꿀벌은 잘 자라지 못했고, 
초겨울 느닷없는 꽃소식에 집 나간 벌들은 힘이 빠져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드론을 활용한 말벌 방제

정부도 꿀벌응애 친환경 방제 기술을 비롯한 여러 대책을 강구중입니다. 
특히 주목할 기술이 있는데요. 드론을 활용한 등검은말벌 방제입니다. 
높은 나무에 있는 벌집까지 방제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이 한창이라고 해요. 
농산업에도 최첨단 기술이 속속들이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 놀랍죠? 

 

꿀벌을 다시 돌아오게 만들기 위해선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꿀벌을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이 얼른 돌아오길 바랍니다

 

작성 : 이유정 기자
사진출처 : 농민신문DB·농촌진흥청·이미지투데이
편집디자인 : 이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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