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 따라 물길 따라
가을 산책길 6
고즈넉한 숲길, 잔잔한 물길~
산책하기 좋은 길을 소개합니다.
#숲길1. 경북 국립김천치유의숲
경북 김천 수도산 자락, 하늘로 곧게 뻗은 자작나무와 낙엽송·생강나무·단풍나무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요. 낙엽을 밟으며 물소리, 새소리와 함께 트레킹의 묘미를 만끽하세요!
•코스 : ‘관찰의 숲길(30분)’ ‘성장의 숲길(60분)’ ‘자아의 숲길(100분)’ ‘아름다운 모티길(150분)’ 4개 코스. 그중 ‘자아의 숲길’이 인기!
•힐링체험 : 중간중간에 놓인 해먹에 누워볼 수 있고요. 요가수업과 다도체험도 가능합니다(예약 필요).
#숲길2. 충북 보은 속리산 말티재숲
구불구불 열두굽이가 숲과 어우러진 가파른 고갯길, 42㎞의 산책로가 조성돼 쉬엄쉬엄 걸으며 단풍을 즐기기 좋아요.
#숲길3. 제주 사려니숲
하늘로 쭉쭉 뻗은 삼나무숲 비경이 유명해요. 총길이는 약 15㎞로, 지대가 평탄해 걷기 편합니다. 높다란 삼나무 군락을 배경으로 ‘인생샷’도 건져보세요!
치유의 숲?
김천뿐 아니라 전국에는 37곳의 치유의숲이 있어요. 국립 10곳, 지자체 25곳, 민간 치유의 숲 2곳 등인데요. 천천히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숲길, 툇마루 등산길(데크로드), 물길 등이 잘 조성돼 있습니다.
#물길1. 강원 철원 한탄강 물윗길
유네스코 세계지질명소인 한탄강과 협곡. 이 절경을 손쉽게 감상할 방법이 생겼습니다. 철원군이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띄워놓은 부교(배다리)인 ‘철원 한탄강 물윗길’을 걷는 건데요. 옥색 강물 위에 떠다니는 낙엽, 알록달록한 주상절리가 펼쳐집니다.
•코스 : 태봉대교~은하수교 사이 2.5㎞가 개방돼 있고요. 12월초부터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이라는 이름으로 총 8㎞ 구간이 유료로 운영됩니다.
•관람 포인트 : 주상절리로 유명한 ‘송대소’와 투명한 물을 볼 수 있는 은하수교. 언덕 위에서 보는 철원 평야와 고대산, 금학산 능선도 일품!
#물길2. 경기 양평 물소리길
6개 코스 중 3코스인 ‘강변이야기길’은 남한강 풍경을 바라보며 한가로이 걸을 수 있어요. 경의중앙선 아신역~양평역까지 11.4㎞ 구간.
#물길3. 경남 고성 해지개 해안둘레길
고성읍 신월리 남포항에서 남산 오토캠핑장, 해상데크교인 ‘해지개다리’, 구선창까지 연결된 왕복 2.8㎞의 길. 해지는 모습이 아름다워 ‘해지개(해가 지는 곳)’란 이름을 붙였다고 해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난해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 일대는 국내에서 유일한 현무암 협곡 하천으로, 경기 연천·포천까지 포함해 모두 1164.74㎢의 면적이 등록돼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가 지질학적 중요성과 생태적·고고학적·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지닌 지역에 지정하는 것인데요. 국내에는 한탄강, 제주, 경북 청송, 광주 무등산 등 4곳이 있어요.
정리 : 김천=서지민, 철원=이연경, 박준하, 김도웅 기자
사진 : 김도웅, 김병진, 현진 기자, 산림청
편집디자인 : 이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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