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신조어로 보는 2022 트렌드

입력 : 2022-01-05 16:06 수정 : 2022-01-11 19:01

일상에 스며든 거리 두기 ‘나’에 집중하는 시대

신조어로 보는 2022 트렌드

 

코로나19 대유행은 우리 사회의 풍경을 급격히 바꾸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다른 세상, 트렌드를 이루는 큰 줄기는 무엇일까요?
2022년 올 한해를 이끌 트렌드를 미리 살펴봅니다.

 

1. 나노사회 
공동체적 유대 허물어져 
개인만의 여가시간 선호

10억분의 1을 나타내는 접두어 ‘나노(Nano)’. 나노사회는 공동체가 흩어지며 집단이 개인단위로 미세하게 분해되는 현상을 풀어낸 단어입니다. 우리 사회가 개인주의 문화로 빠르게 이행하고 있음을 읽어낸 것이죠. 

나노사회에선 ‘트렌드’의 위상도 사뭇 달라지고 있습니다. ‘일정 기간 유지되는 다수의 동조’에서, ‘소수 사람들이 모이고 갈라지는 작은 지류’로 변화중입니다. 

 

2. 득템력
한정판 등 희소상품 구매 
SNS 소비 과시 두드러져

자기 자신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쇼핑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그래서 득템력(得’+item+力)이란 말이 생겼죠. 돈을 내고도 구하기 힘든 희소한 상품을 사는 능력을 뜻합니다. 

소비자는 이런 득템의 과정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플렉스(Flex·부나 성공을 과시)를 즐깁니다. 과시의 시대, 기업들에게 득템력은 한정판 마케팅을 통한 매출 극대화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3. 러스틱 라이프
시골만의 소박한 매력 찾아 
‘논밭뷰’ 보며 여유로움 느껴

논밭뷰(view)를 아시는지. 논밭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게 젊은 도시인들의 힐링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런 시골풍의, 소박한 삶을 러스틱 라이프(Rustic Life)라고 합니다. 촌(村)의 재발견인 셈이죠. 
현대인들에게 촌은 여유로움과 날것의 경험이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촌캉스(촌+바캉스)를 떠나 논밭 뷰를 감상하는 것으로 모자라 3040세대 사이에선 ‘5도2촌’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4. 라이크 커머스 
인플루언서, 팔로워에 힘입어 
상품 직접 만들고 홍보·판매

“1000명의 진정한 팔로워만 있으면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렇게 소비자 선호, 즉 ‘좋아요(라이크‧Like)’를 등에 업은 인플루언서들(Influencer·유명인)이 자기가 상품을 만들어 직접 홍보하고 팝니다. 

유통과정이 소비자들의 ‘좋아요’로부터 출발하는 상거래라는 뜻에서 라이크 커머스(Like Commerce)라고 부릅니다.

 

5. 실재감테크 
메타버스‧라이브 커머스 등 
가상공간에 현실 더한 기술

언택트(Untact·비대면)가 일상의 일부로 자리 잡았습니다. 시공간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실재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드는 기술인 실재감테크(실재감+Tech)가 사람과 사람, 기업과 소비자의 관계를 이어주고 있습니다.  
가상공간을 현실화하는 메타버스, 소비자에게 ‘지금 함께하고 있다’는 인식을 선사하는 라이브 커머스(실시간 상거래) 등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정리 : 이규희 기자
사진 : 이미지투데이
참고자료 : <트렌드 코리아 2022>(김난도·전미영 외 8명, 시대의 창)
편집디자인 : 이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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