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배추나 무뿐만 아니라 다양한 채소로 만든 김치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색 김치는 모양도 독특하고 맛이 색달라 식탁에 재미를 준다.
이색 김치 중 하나는 ‘고추김치(사진)’다. 청양고추나 오이고추를 반으로 갈라 김칫소를 채워 넣고 양념을 버무린 것이다. 이 김치는 고기와 함께 먹기 좋아 반응이 뜨겁다. ‘샤인머스캣 김치’도 인기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입소문 났는데, 최근 <샤인머스캣> 가격이 낮아지면서 이를 김치로 담근 인증샷이 올라오고 있다. 상큼해서 입맛을 돋워준다는 평가다. ‘단감 깍두기’도 있다. 제철 맞은 단감을 활용해 만든 김치로 식감이 무로 담근 깍두기와 비슷해 먹기 좋다.
더불어 술자리에서 하는 ‘김장게임’도 주목받고 있다. 김치로 담그지 않을 것 같은 채소 이름을 말하고, 인터넷에서 ‘○○김치’로 검색한 다음 해당 김치가 있으면 술 한잔을 마시는 놀이다. ‘아스파라거스 김치’ ‘두리안 김치’ 등 이색 김치들이 등장한다. SNS에서 한 누리꾼은 “김치 자체를 여러 가지 채소로 만들며 즐기고 놀이로 승화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김치를 홍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하 기자, 사진제공=인스타그램 @i_am_happy_meok_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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