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령 6000호 '농민신문' 디지털 대전환 막 올랐다] 디지털 내실화 행보 어땠나
카카오·네이버와 뉴스 제휴
국내 농업관련 매체중 유일
‘디지털농민신문’ 출시 준비
유튜브 통한 독자공략 박차
디지털 전환 원년을 맞아 <농민신문>은 여러 방면에서 꾸준히 내실을 다져왔다. 포털·모바일앱·유튜브 등 여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며 그야말로 분주한 한해를 보냈다.
◆포털로 영향력 확대=네이버·카카오는 우리나라 대표 포털이다. 특히 네이버는 자체 언론사 편집판을 도입한 지 5년 만에 누적 구독자수가 2644만명을 넘어섰다. 국민 절반 이상이 네이버 뉴스를 본다는 의미다. 네이버 뉴스판에 발을 내딛는 것 자체만으로 언론사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농민신문>은 그동안 다져왔던 농업 정론지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대중에게 한발자국 더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그 땀방울은 올해초 카카오·네이버와의 ‘뉴스콘텐츠 제휴’라는 결실로 돌아왔다. 뉴스콘텐츠 제휴는 양대 포털에서 <농민신문>을 볼 수 있는 인링크(In-Link) 방식의 최상위 제휴로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 심사에서 112개 매체 가운데 홀로 선정됐다. 국내 농업 관련 매체 가운데서도 유일하다.
<농민신문>의 행보를 격려하기 위한 각계 유명인사들의 응원 메시지가 이어졌다. 소병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방송인 윤택 등 20여명의 인사들이 “뉴스콘텐츠 제휴를 축하하며 바람직한 언론으로 크게 성장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네이버 뉴스판 구독 확대를 위한 이벤트도 2회에 걸쳐 진행했다. 총 1만6069명(중복 포함)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받았다.
네이버에선 5월12일부터, 카카오에선 6월13일부터 <농민신문> 뉴스가 노출됐다. 기자들은 농업분야 뿐만 아니라 건강·문화·먹거리 등에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다양한 기사를 생산해냈다. 그동안 큰 인기를 받았던 기사들에는 카카오·네이버 누적 조회수 총 103만9751회를 기록해 농업계 안팎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샤인머스캣, 욕심이 부른 화 … 결국 부메랑돼 몸값 반토막’을 비롯해 ‘혹시 나도? … 무심코 넘기기 쉬운 치매 전조증상’ ‘드라마 우영우 팽나무 천연기념물 되나’ 등이 있다.
20일 기준으로 네이버 구독자수는 28만9632명, 카카오 구독자수는 6896명이다. <농민신문>이 도시와 농촌을 아우르는 매체로 우뚝 서게 될 날이 그리 멀지 않았다.
◆손안에 <농민신문>=디지털 전환은 멀리 있지 않다. 당장 우리의 손안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농민신문>은 <디지털농민신문> 출시를 준비 중이다. <디지털농민신문>이란 모바일에서 <농민신문>을 바로 보고 바로 듣는 앱으로 종이신문을 PDF파일로 간편하게 볼 수 있는 기능과 더불어 유통·영농 분야에서 차별화된 프리미엄 콘텐츠 제공이 핵심이다.
<디지털농민신문>은 서비스 다양성과 편리성에도 초점을 맞췄다. 매일 오전 7시 오늘의 주요 뉴스 10건을 알림으로 전송해주며 인공지능(AI)이 뉴스를 읽어준다.
12월20일 시범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사내 디지털콘텐츠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프리미엄 콘텐츠 구상·개발에 힘을 쏟는 중이다. 또 10월 한달간 전 직원이 전국 곳곳을 분주히 돌아다니며 시범서비스 체험단을 모집했다. 체험기간 동안 받은 다양한 문의사항을 토대로 앱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공식서비스 오픈예정일은 내년 4월초다.
◆유튜브는 또 다른 무대=이제는 활자가 아닌 영상의 시대다. 현재 <농민신문>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유튜브다. 그 가운데서도 ‘쇼츠(Shorts)’다. 쇼츠는 1분 이내 짧은 영상을 뜻하는 말로 휴대전화를 가로로 돌리지 않고도 영상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농민신문> 채널에선 농민의 고충·애환을 풍자한 ‘움직이는 만평’과 각종 취재 영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임정수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 인터뷰 영상을 필두로 기자들이 취재 과정에서 직접 찍은 영상도 올라갈 계획이다. 기사에서 못다 했거나 현장감을 살린 이야기를 영상으로 풀어나간다. 이렇듯 다양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농민신문>만의 자산이자 킬러 콘텐츠로 삼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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