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 만나고, 케이블카 타고…화천의 숨은 명소 & 새 명소

입력 : 2022-06-24 00:00 수정 : 2022-06-2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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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수달연구센터

생태계 파수꾼 ‘수달’ 관찰…무료입장 

한국수달연구센터=강원 화천 생태계의 파수꾼과 새로운 친구가 되고 싶다면 간동면에 있는 ‘한국수달연구센터’를 꼭 들러보자. 이곳에서는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이 지역 민물 최상위 포식자인 수달을 만나볼 수 있다. 방사장 6개가 있는데 보금자리마다 1∼4마리의 수달이 모여 산다.

사전 신청을 하면 직원이 수달의 습성, 외형 특징, 보금자리, 위협 요인 등을 설명해주고 직접 볼 수 있도록 방사장으로도 안내한다.

수달이 더위를 싫어하는 터라 오후 3시 이후나 돼야 이 귀여운 동물을 볼 확률이 높아진다. 먹이 주는 횟수가 정한 시간 없이 두번인데 이때를 맞춰 가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수달과 인사 나눌 수 있다.

환경부가 지정한 서식지외보전기관인 만큼 입장료는 따로 없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다.


7월께 케이블카 운행…파로호 뱃놀이도

백암산 케이블카=앞으로 화천의 관광지도를 바꿀 만한 명소를 미리 알아두는 것도 좋겠다. 국내 최북단에 세워질 ‘백암산 케이블카’가 그 주인공이다. 이 일대는 민간인통제구역으로 케이블카를 타게 된다면 수십년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원시림과 함께 사향노루 같은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케이블카를 타고 산 정상에 오르면 북한 접경지대를 조망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변수가 없는 한 7월부터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파로호 뱃놀이=조만간 파로호 뱃놀이도 떠날 수 있게 된다. 군은 호수 선착장과 평화의댐을 가로지르며 유람할 수 있는 ‘평화누리호’를 도입했다.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되면 2개층 40여석과 최신설비를 자랑하는 평화누리호를 타고 호수 곳곳의 절경을 눈과 마음에 담을 수 있다. 댐 접안시설 공사가 마무리될 7월 중 관광객을 태울 예정이다. 24㎞ 수로를 왕복하는 데 1시간30분가량 걸린다. 유람선 이용 요금은 편도 기준 9000원 내외로 책정 될 것이란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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