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진행된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1차 사업대상지로 경북 상주시와 전북 김제시, 2차 사업대상지로 경남 밀양시와 전남 고흥군, 이렇게 4개 지방자치단체에 스마트팜 거점으로 조성되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하는 목적은 첫째, 미래농업을 이끌 청년 창업농 육성과 둘째,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과학영농의 요람으로서 우리나라 스마트팜 기술 향상으로 압축할 수 있다.
혁신밸리에는 20개월 과정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하여 스마트팜 영농 전문가를 양성하는 청년창업보육센터, 교육 수료생에게 경험 축적과 함께 창업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임대형 스마트팜, 그리고 기업체와 연구기관의 실증을 통하여 우리나라 스마트팜 기술발전을 지원하는 실증단지가 핵심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상주 혁신밸리에는 다른 지역보다 30~50% 정도 큰 부지에 교육생과 귀농ㆍ귀촌하는 청년에게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청년농촌보금자리(28세대), 혁신밸리 내 문화ㆍ휴게 공간인 문화거리, 그리고 일반농업인에게 스마트팜 영농기회를 제공하는 기존 농업인용 임대형 스마트팜(7㏊)이 특별하게 추가로 조성, 운영되고 있다.
예비 청년 농업인들은 창업보육센터에서 최신 스마트팜 이론을 습득하고, 관련 기업들은 실증단지에서 스마트팜과 관련한 연구개발과 실증테스트를 통해 스마트팜 기술 관련 기자재 산업 발전에 기여하며 첨단 기술과 인재가 육성되는 농업혁신의 거점으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네덜란드의 스마트팜은 지리적·기후적 여건상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생존의 문제에서 출발했다면, 우리나라는 급변하는 시대 상황에 한발 빨리 대처하기 위한 수단으로 스마트팜이 대두되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유럽과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발전한 연동형 대형온실, 즉 벤로형 온실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스마트팜 선진국에 비해 출발은 늦었지만 혁신밸리에서는 스마트팜 영농 전문가 육성, 스마트팜 기술 발전을 꾀하면서 우리나라 스마트팜의 전성기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경북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10월5일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하며 최고의 스마트팜 단지로 인정받았고 디지털농업 대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머지않은 시기에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갖춘 높은 ICT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와 경쟁하는 K-디지털 농업이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통하여 실현 될 것을 기대해 본다.
강영석 (경북 상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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