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WFP 한국사무소 연례협의회 열어

입력 : 2022-12-19 10:24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에젠달 WFP 부국장 등 참석

정부, “전세계 식량위기 해소 노력에 지속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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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유엔세계식량계획(WFP) 한국사무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2022년 연례협의회를 벌이고 있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 한국사무소(소장 윤선희)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2022년 연례협의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협의회엔 라스므수 에젠달 WFP 정부공여국 부국장과 윤선희 소장을 비롯해 김철 농식품부 국제협력총괄과장이 참석했다. 예멘ㆍ에티오피아ㆍ케냐ㆍ우간다ㆍ라오스 등 5개국 WFP 현지 사무소 소장ㆍ부소장들도 화상으로 자리를 같이했다.

농식품부는 2018년부터 WFP를 통해 쌀 식량원조 사업을 벌이고 있다. 매년 4∼6개국에 한국쌀 5만t을 보낸다. 화상으로 참여한 국가들은 원조받는 곳이다. WFP는 이 사업을 올해 한국 ‘농업인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쌀, 아름다운 여정’이란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현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티빙’을 통해 방영하고 있다.

에젠달 부국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기후 재난 등으로 올해는 전례 없는 식량위기의 해였다”고 평가한 뒤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WFP 지원규모를 한단계 높여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농식품부가 WFP와 4년째 고위급 간담회를 가지면서 상호 이해와 공감대 형성에 나서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세계 식량위기를 해소하려는 노력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협의회 참석을 위해 13일 방한한 에젠달 부국장은 17일 한국을 떠날 때까지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서울 구로)ㆍ소병훈(경기 광주) 의원,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을 만나 전세계 식량위기 현황을 알리고 한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고 WFP 한국사무소 측은 설명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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