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통합물관리 위한 농업용수관리 정책토론회
정회용 의원, 개회사에서 강조

국가 물관리 정책에 농업용수가 한축을 담당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물포럼(회장 변재일)과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ㆍ성주ㆍ칠곡)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ㆍ한국농공학회(회장 최경숙)가 공동 주관한 ‘통합물관리를 위한 농업용수 관리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회물포럼 부회장인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경기 동두천ㆍ연천)을 비롯해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ㆍ청도),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여수을) 등이 참석했다.
정 의원은 개회사에서 “기후이변 시대에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국가정책의 근간인 만큼 앞으로 국가 물관리와 국토 물순환 정책에 농업용수가 한축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농업용수를 발전시키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회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병호 농어촌공사 사장은 축사에서 농업용수 패러다임을 개발에서 관리 중심으로 전환하고 최종 수요자인 농민을 중심으로 물관리를 활성화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선 관련 제도 정비를 비롯해 농민과 유관기관간 적극적 협력과 소통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선 우리나라 수자원 이용ㆍ보전과 함께 농업ㆍ농촌의 근간인 농업용수 중요성을 되짚고, 앞으로 통합물관리 정책이 성공하기 위한 바람직한 농업용수 관리 정책 방안을 모색했다.
박진현 농어촌공사 통합물관리추진단장은 ‘2030 농업용수 관리 비전’을, 이정재 서울대학교 교수가 ‘우리나라 농업용수 정책 변화와 과제’를, 최동진 국토환경연구원 박사가 ‘통합물관리 관련 농업용수 제도 개선 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선 김형수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부회장, 박창근 대한하천학회 회장, 이재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기반과장, 임병희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사무총장, 조원주 충북대학교 교수, 최진용 서울대학교 교수 등이 농업용수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재천 과장은 “앞으로 농업용수 분야도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물관리를 전환하기 위해 용수 공급ㆍ관리ㆍ이용 전반에 걸쳐 다양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민ㆍ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거버넌스(협치)와 관수로ㆍ자동물꼬 등 기반시설을 확충해 농업용수를 적정하게 공급ㆍ관리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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