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올 1∼11월까지 도내 로컬푸드직매장 74곳에서 수거한 농산물 460건을 검사한 결과, 11건(2.4%)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잔류농약이 검출됐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고춧잎ㆍ들깻잎ㆍ부추ㆍ쑥갓ㆍ시금치ㆍ알타리무ㆍ얼갈이배추ㆍ청경채ㆍ치커리ㆍ토마토ㆍ파 등에서 각 1건씩 기준치를 초과하는 살충제ㆍ살균제 성분이 검출됐다.
주요 검출내용을 보면 쑥갓에서 다이아지논이 기준치 0.01㎎/㎏의 60배인 0.6㎎/㎏이 검출됐고, 시금치에서는 디메토에이트와 오메토에이트가 기준치 0.01㎎/㎏보다 각각 30배, 21배 많은 0.3㎎/㎏, 0.21㎎/㎏이 검출됐다.
연구원은 부적합 농산물을 ‘식약처 부적합식품긴급통보 시스템’에 등록하는 한편 관련 부서에 통보해 조치가 이뤄지도록 했다.
최근 3년간 도내 로컬푸드직매장 농산물에서 검출된 잔류농약 비율은 2020년 28.8%, 2021년 25.8%, 2022년 31.3%이며 부적합률은 2020년 1.1%, 2021년 0.9%, 2022년 2.4%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소규모 재배와 짧은 유통단계 등 로컬푸드직매장에서 판매하는 농산물 특성을 고려해 정기적인 검사로 안전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최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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