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농협·농소농협 통합…내년 3월 ‘남김천농협’ 새출발

입력 : 2022-12-19 00:00

경북 도내 세번째 합병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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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 구성농협(조합장 백복한)과 농소농협(〃이정복)이 10일 합병의결을 위한 조합원 투표를 해 두 농협 모두 과반수 찬성으로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영덕 영해농협(〃서석조)과 북영덕농협(〃이상원), 울진 남울진농협(〃황재길)과 평해농협(〃손승열)에 이어 올해 도내 세번째 합병의결이다.

구성농협은 조합원 1274명 가운데 894명이 투표에 참여해 76.85%인 687명이 합병에 찬성했다. 농소농협은 조합원 1092명 가운데 952명이 투표에 참여해 91.81%인 874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두 농협은 합병공고, 채권자보호 절차 이행, 정관 변경안 총회 승인을 거친 후 농림축산식품부의 인가를 받고 내년 3월 합병등기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조합원 2300여명, 자산 약 2200억원 규모의 ‘남김천농협’으로 새출발한다.

농협중앙회는 합병농협의 조기 경영 안정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 정부지원자금 20억원을 포함해 540억원의 무이자자금을 지원한다. 또 합병 부실액 보전과 각종 부대비용도 추가 지원한다.

백복한 조합장은 “투표에 참여해준 조합원들에게 감사하며, 합병으로 더욱 경쟁력 있는 농협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금동명 경북농협지역본부장은 “규모의 경제 실현과 조합원 실익 증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천=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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