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무주군(군수 황인홍) 관계자들이 최근 초등학교를 방문해 어린이들과 함께 노인 인권문제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무주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노인 인권문제 해결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무주초등학교 학생 30여명이 참여했으며, 무주군에 거주하는 어르신을 지원하는 정책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간담회에서 무주초 어린이들은 어르신들이 겪고 있는 정보 소외와 거동 불편, 저소득, 고독 등에 대한 해법과 실천방법 등을 발표하고 황인홍 군수와 대화로 풀어나가 눈길을 끌었다.
먼저 군 측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기초연금제도, 홀몸어르신 지원, 노인 일자리 사업, 경로당 지원, 노인종합복지관의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 등 어르신 복지정책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에 무주초 어린이들은 어르신들이 겪는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들을 아이들 시각으로 정확히 이해하고 상황에 맞는 맞춤형 해법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어린이들은 실천 방안으로, 어르신들이 겪고 있는 정보 소외에서 기계로 주문하기 어려운 어르신을 대상으로 점원 불러주기, 저소득 어르신들에게는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모금 지원하기 등을 제안했다. 또한 홀몸어르신들에 대해서는 반려식물 선물 드리기와 어르신들께 밝게 인사하기 캠페인,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지팡이와 휠체어 지원 등 다양한 해법들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황 군수는 “어린이들이 제안한 노인 인권문제 해결 방안은 모두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사안”이라며 “우리 고장의 어르신들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적극 참여하는 기특한 모습을 보여준 어린이 여러분들이 무척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무주=박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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