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천시(시장 최기문)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2년 우수 지역특구 시상식 및 성과 교류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11월1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실시한 2022년 운영성과 평가에서 영천시의 ‘한방ㆍ마늘산업특구’가 전국 지역특화발전특구 가운데 1위인 최우수 특구로 선정돼 이날 최기문 영천시장이 직접 대통령상과 포상금 2억원을 수상했다.
지역특화발전특구 제도는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화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선택적으로 규제 특례를 적용해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제도다.
영천 한방ㆍ마늘산업특구는 한방과 마늘 분야에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농촌융복합산업지구조성사업,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 밭작물공동경영체육성지원사업 등의 국비공모사업 선정으로 총 사업비 138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또한 특구 지정에 따른 약사법, 농지법,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에 관한 법률 등 10가지 규제 특례를 적용한 특화사업을 추진해 농가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184개 특구를 대상으로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평가, 3차 발표평가를 거쳤으며 최종적으로 전국 1위 최우수 특구로 선정됐다. 특히 발표평가에서는 지역특구위 민간위원 10명과 온라인 참여 국민평가단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져 영천 한방ㆍ마늘산업특구 우수성을 더 널리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경북 최초로 마늘 공판장과 마늘융복합센터 건립을 추진해 한방ㆍ마늘산업특구의 위상을 드높이겠다”며 “MZ세대(1980∼2000년대 태어난 세대)를 겨냥해서 한방과 마늘을 융합한 각종 기능성 상품 개발로 부가가치 창출과 특구 브랜드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천=김동욱 기자
ⓒ 농민신문 & nongmin.com, 무단 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 게시판 관리기준?
- 비방, 욕설, 광고글이나 허위 또는 저속한 내용 등은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되거나 댓글 작성이 금지될 수 있습니다.
- 농민신문
-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