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연합판매사업 3200억 돌파

입력 : 2022-12-14 00:00

출범 22년만에…산지 조직화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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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열린 ‘2022년 강원연합판매사업 종합평가회’에서 사업추진 우수 사무소로 선정된 8개 농협 조합장이 시상대에서 함께했다.

강원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용욱)가 역점을 두고 추진한 도내 농산물 연합판매사업이 지난해보다 750억원 이상 늘어난 3200여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연합사업단 출범 22년 만에 처음으로 3000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강원연합사업단 자체 판매사업 실적만도 2219억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이뤘다.

강원농협은 최근 강릉시 씨마크호텔에서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합판매사업 종합평가회를 열고 7일 기준으로 올해 3229억원의 연합판매사업 매출액을 거뒀다고 밝혔다. 직거래 실적도 10월말 기준 624억원에 이른다. 강원도(도지사 김진태), 18개 시·군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소비지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산지 조직화·규모화로 거래 교섭력을 키운 것이 발판이 됐다는 평가다.

종합평가회에선 올해 연합판매사업 200억원을 기록한 홍천 내면농협(조합장 이성호)과 100억원을 달성한 강릉농협(〃최장길), 철원 김화농협(〃엄충국), 인제농협(〃박주호), 평창 대관령원예농협(〃유영환), 횡성 둔내농협(〃오세복), 태백농협(〃김병두), 정선 임계농협(〃손재우)이 사업추진 우수 사무소로 선정됐다. 특히 내면농협은 2016년부터 7년째 매년 200억원 이상의 실적을 거둬 주목받았다. 고성 금강농협(〃최학철) 진부령양채류작목반 등 9개 출하조직은 우수 생산자조직으로 뽑혔다.

김용욱 본부장은 “참여 농협·농가의 노력과 행정기관의 적극적 지원이 모여 올해 역대 최고의 결실을 냈다”며 “앞으로도 농민이 대우받는 시대를 구현하는 데 강원연합판매사업이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릉=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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