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 12월 전기열선 화재 주의 당부

입력 : 2022-11-28 11:32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12월을 앞두고 동파 방지용 전기열선 화재 주의를 당부했다. 전기열선은 수도 배관 동파를 방지하기 위해 가정과 사업장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28일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경기도에서 12월 평균 862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는 연중 월평균 794건보다 8.6% 많은 수치다.

화재 원인을 보면 보일러ㆍ난로 등 계절용 발화기기 화재는 12월 평균 121건으로 월평균(59건) 대비 105%나 많았다. 이 가운데 전기열선 화재는 12월 평균 34건 발생(월평균 11건)해 계절용 발화기기 화재의 28%를 차지했다. 12월에 발생하는 계절용 발화기기 화재 3건 가운데 1건은 전기열선 화재인 셈이다. 전기설비 화재 역시 평균 105건 발생해 월평균(89건)을 웃돌았다.

이에 따라 도 소방재난본부는 전기열선을 사용할 때는 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고 과열 차단장치나 온도조절 센서가 설치된 제품을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권장 사용기간(7∼10년)을 준수하고 X자 교차설치, 촘촘한 간격 설치 금지 등 설치 방법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피복 손상 같은 제품 훼손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조창래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장은 “겨울철 가정과 사업장에서 널리 사용하는 동파 방지용 열선 화재가 급증하는 만큼 설치기준을 준수하고 사용할 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계절용 기기의 안전한 사용으로 화재 없는 안전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최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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