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의 고장 전북, 서울 입맛 잡아라!”
전북농협지역본부(본부장 정재호)가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서울 양재점에서 17∼20일 나흘간 ‘전북 고향사랑 농축산물 판매 홍보대전’을 열었다.
이 행사는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전북지역의 고향사랑기부제(고향세) 답례품과 전북 농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향세는 현재 본인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이번 행사에는 사과ㆍ<샤인머스캣(무주)>, 배(정읍), 쌀ㆍ짬뽕라면(군산), 인삼(진안), 축산물(남원) 등 지역별 농축산물을 시중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전북농협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150여품목의 농축산물이 고향세 답례품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산지 소개, 품목별 특징, 포장재 등의 내용을 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용 카탈로그 전자북을 선보여 홍보에도 힘썼다. 아울러 15개 지자체 답례품 홍보영상 코너를 설치했으며, 전북지역 농ㆍ축협 조합장들도 이곳에서 지역별 농축산물을 고객들에게 소개했다.
행사 첫날 찾은 박미아씨(55ㆍ경기 과천)는 “카탈로그 전자북과 전시된 상품들을 보니 전북에서 사고 싶은 먹거리가 참 많다”고 말했다. 함께 온 송미령씨(50ㆍ경기 의왕)는 “여기 와서 고향세가 무엇인지 처음 알게 됐다”며 “고향세를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에다 원하는 농축산품도 답례품으로 준다니 내년에 꼭 동참해야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SNS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익산농협 ‘생크림 찹쌀떡’을 비롯한 전북도 가공품 5종 세트를 받고 무척 기뻐했다.
정재호 본부장은 “고향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전북 시ㆍ군과 함께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 지속적인 홍보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박철현 기자
ⓒ 농민신문 & nongmin.com, 무단 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 게시판 관리기준?
- 비방, 욕설, 광고글이나 허위 또는 저속한 내용 등은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되거나 댓글 작성이 금지될 수 있습니다.
- 농민신문
-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