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플랜, 수도분얼제 ‘분얼박사’ 효과 우수
㈜바이오플랜(대표 유승권)의 수도분얼제 <분얼박사(사진)>가 뛰어난 탄소저감 효과로 주목받고 있다. 수도분얼제는 벼 뿌리와 분얼경 발달을 촉진시키는 유기농자재다.
벼농사로 발생하는 국내 메탄 배출량은 지난해 기준 221만t에 달한다. 벼농사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중간 물떼기 등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중간 물떼기를 하면 상시담수를 했을 때에 비해 온실가스 감축율이 43.8%나 된다.
이에 농업현장에선 탄소중립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하는 중간 물떼기와 화학비료 저감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바이오플랜은 다년간 연구한 식물생리활성 기술을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동시에 다수확·고품질 농사까지 가능한 재배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벼 뿌리와 분얼경 발달을 촉진시키는 ‘분얼 관리기술’은 관행 대비 생육일수를 10일 단축해 조기 물떼기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여기에 분화기 3일, 등숙기 5일을 앞당기면 관행농업 대비 생육일수를 약 18일 단축해 효율적인 농사가 가능하다는 것이 업체 설명이다.
분얼 관리기술을 적용한 수도분얼제 <분얼박사>는 생육 초기에 사용하는 제품이다. 5월 하순에 건전묘를 이앙한 뒤 사용하면 유효 분얼 증가로 포기당 수량, 도복 저항성, 도정 수율까지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바이오플랜의 분얼 관리기술은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10월 필리핀 누에바에시하주에 위치한 필리핀 농림부 산하 벼 연구소 필라이스(PhilRice)와 ‘벼 수확량 및 품질 향상을 위한 식물생리활성 기술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필리핀은 연 200만t 이상의 쌀을 수입하고 있어 벼 재배기술 보급이 시급한 상황이다.
바이오플랜은 분얼 관리기술을 소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기술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현지 테스트를 통해 비료제품도 등록할 예정이다. 유승권 바이오플랜 대표는 “이상기후로 농가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탄소중립 실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작물의 생리에 알맞은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국내외에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장재혁 기자
ⓒ 농민신문 & nongmin.com, 무단 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 게시판 관리기준?
- 비방, 욕설, 광고글이나 허위 또는 저속한 내용 등은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되거나 댓글 작성이 금지될 수 있습니다.
- 농민신문
-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