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공, 12월 보금자리론 금리 0.5%p 인상

입력 : 2022-12-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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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금융공사(HFㆍ주금공)는 장기ㆍ고정금리ㆍ분할상환 주택 보금자리론 금리를 20일부터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금공 누리집에서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 금리는 만기에 따라 연 4.75∼5.05%가 된다. 전자약정 등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연 4.65∼4.95%가 적용된다.

보금자리론은 부부합산 소득인 연 7000만원 이내(자녀 유무에 따라 변동)라면 최대 3억6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상품이다. 주금공은 시장금리의 급격한 상승에도 서민ㆍ실수요자의 주거비용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8월17일 보금자리론 금리를 0.35%포인트 인하한 후 지금까지 동결해왔다.

그러나 이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상했고 주택저당증권(MBS) 발행금리도 8월 4.12%에서 11월18일 5.41%까지 올랐다.

주금공 관계자는 “기준금리와 MBS 발행금리 상승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보금자리론 금리의 점진적인 현실화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이번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금공은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신청일 기준 최대 90일 이내 대출 실행 예정 고객도 19일까지 보금자리론을 신청하면 인상 전 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주금공은 보금자리론과 별개로 안심전환대출 금리는 연말까지 연 3.7∼4%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할 계획이다.

이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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