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 우분 고체연료 제철소 시범공급…상용화 가능성 높여

입력 : 2022-12-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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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공급용으로 사용된 우분 고체연료의 모습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 안병우)는 최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 두차례에 걸쳐 우분 고체연료 25t을 공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연소 실험을 진행한 결과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축분뇨를 분리ㆍ건조ㆍ성형을 거쳐 고체상의 연료로 제조한 한 우분 고체연료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친환경 에너지원이자 축산분뇨 재처리방안으로 꼽힌다.

농협은 지난해 12월 현대제철과 ‘우분 고체연료의 생산 및 이용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서 우분 고체연료의 실용화를 위한 고품질화, 대기환경 문제 해결, 작업 안전성 향상 등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이를 토대로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축산과학원, 지역 축협 등과 협업해 우분 고체연료를 시범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11월 1차 연소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기대 이상의 발열량과 연소시간을 기록한 바 있다. 이달 진행된 2차 테스트에선 상용화 가능성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 이번 시범공급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수요처 발굴 및 우분 고체연료의 유통촉진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병우 대표이사는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이번 가축분뇨 고체연료화 사업이 성공적인 롤모델로 자리 잡아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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