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연말을 맞아 농협라이블리ㆍSSG닷컴ㆍ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 3사에서 1ㆍ2등급 한우 행사 품목에 추가 할인쿠폰을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할인판매 행사에선 한우를 시중가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 품목은 1ㆍ2등급 한우 등심ㆍ안심ㆍ채끝 등 구이류와 불고기, 양지ㆍ사태 등 국거리, 스테이크ㆍ특수부위 등으로 다양하다. 한우자조금은 업체별 쿠폰 발행 또는 선할인 방식으로 1등급 한우고기는 10％, 2등급은 20％ 추가 할인쿠폰을 지원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한우가격 하락에 대응하고 소비자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가 배정한 정부지원금을 활용해 진행된다.

판매처별로 할인행사 일정과 품목은 조금씩 다르다. 농협라이블리에서는 12월25일까지 2등급 등심ㆍ안심ㆍ채끝ㆍ불고기ㆍ국거리 등을 최대 36％ 할인 판매하고 여기에 할인쿠폰을 다운받으면 추가 2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SSG닷컴에서는 12월23일까지 1ㆍ2등급 한우 모든 품목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1등급 한우고기는 최대 40％, 2등급은 최대 50％ 할인가에 제공한다. 한우자조금 지원으로 평소보다 물량을 크게 늘려 총 18ｔ를 확보한 상태다.

쿠팡에선 12월19∼25일 행사를 진행한다. 1ㆍ2등급 한우 모든 품목 최대 26％ 할인가에 추가로 자조금에서 지원하는 20％ 할인쿠폰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1등급 한우 모든 품목을 최대 30％, 2등급은 최대 4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으며, 토마호크ㆍ우대갈비, 티본ㆍ엘본 스테이크 등 인기 특수부위도 만나볼 수 있다.

민경천 위원장은 “연말에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자 1ㆍ2등급 실속 한우고기를 대상으로 할인쿠폰을 지원한다”면서 “한우를 부담 없이 드시고 건강한 연말 보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