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숨은 기능] 분실 대비 ‘비상연락처’, 시력 나쁠땐 ‘확대기능’

입력 : 2022-11-07 00:00 수정 : 2022-11-07 09:21

알아두면 쓸모있는 스마트폰 숨은 기능

아는 것이 힘이다. 스마트폰 사용에서도 마찬가지다. 평소 잘 쓰지 않지만 알아두면 생활을 이롭게 할 다양한 스마트폰 기능을 알아본다. 
 

01010101101.20221107.001354730.02.jpg
잠금화면에 비상연락처를 입력하는 모습.

◆전화기 분실에 대비하려면 이렇게 하세요=‘스마트폰을 잃어버렸다. 그런데 화면 잠금이 돼 있다. 누군가 내 것을 주워도 연락할 방도가 없다.’

이런 상상을 했다면 잠금화면에 주목해보자. 화면에 비상연락처를 남길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을 예로 들면 톱니바퀴 형상의 ‘설정’ 아이콘을 누르고 잠금화면→연락처 정보 순으로 들어가면 전화번호나 이메일을 남길 수 있다.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사람이라면 잠금화면에 비상연락처를 남겨두는 것이 좋겠다.


◆익명으로 제보하고 싶어요=사람 일은 모른다. 살면서 언론사에 제보하거나 내부 고발 할 일이 생기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다. 이럴 때 ‘발신번호 표시제한’ 기능을 써보는 것은 어떨까.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스마트폰 키패드에서 ‘ *23#’을 누른 후 걸고 싶은 전화번호를 뒤에 이어서 입력하면 된다. 가령 상대방 번호가 ‘010-1234-5678’이라면 ‘ *23#-010-1234-5678’을 차례대로 기입해 전화를 걸면 된다는 얘기다. 그러면 상대방에게 자신의 번호를 노출하지 않고 전화를 연결할 수 있다.


◆번거롭게 폰 껐다 켜지 마세요=비행기모드란 것이 있다. 비행기를 타면 이륙 전 승무원의 “스마트폰을 비행기모드로 바꿔주시고…”라는 안내방송을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비행기모드는 휴대전화를 끄지 않은 상태에서 신호 송수신기를 차단하는 것을 뜻한다. 비행기모드는 비행기를 탔을 때만 유용한 것이 아니다. 밤에 잘 때 전화나 카카오톡 등의 알림으로부터 방해받고 싶지 않다든가, 전자파 영향을 덜 받고 싶다면 비행기모드를 활성화해놓는 게 도움이 된다. 전화기를 끄지 않고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니 편리하다. 이 기능은 배터리를 급속으로 충전하고 배터리 소모를 줄이고 싶을 때에도 장점을 발휘한다. 비행기모드라도 와이파이를 켜면 인터넷 바다를 마음껏 둘러볼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두자.


◆눈이 어두운 어르신에게 꼭 필요한 기능이 있어요=시력이 많이 떨어지는 어르신에게 걸맞은 기능도 있다. 손바닥만 한 스마트폰이라 눈이 어두운 어르신은 화면 속 글자가 점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스마트폰에는 ‘접근성’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꽤 많다. 사용자 상황에 맞게 시각·청각·동작인식 접근성을 높여주는 기능이다. 화면을 ‘톡톡톡’ 세번 건들면 보고 있던 글자나 그림이 커지는 식이다.

화면 일부분을 확대할 수 있는 ‘돋보기’ 기능도 써볼 만하다. ‘설정→접근성→시각→터치화면 확대(또는 돋보기)’ 순으로 접속하면 된다.


◆스마트폰에서 무선인터넷을 빌려 쓸 수 있다고요?=출장을 갔다 태블릿PC나 노트북으로 인터넷을 접속해야 할 다급한 상황이 생겼는데 주변에 와이파이가 잡히지 않는다면? 이럴 때는 당황하지 말고 스마트폰 ‘핫스폿’ 기능을 켜면 된다. 스마트폰이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상태에서 핫스폿을 켜면 태블릿PC나 노트북에서 그 신호를 잡아 인터넷에 맘껏 접속할 수 있다.

단, 핫스폿과 연결할 수 있는 네트워크 보안 키 비밀번호를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기사에서 소개한 기능은 스마트폰 운영체제(OS)나 모델에 따라 다소 상이할 수 있습니다.


이문수 기자

ⓒ 농민신문 & nongmin.com, 무단 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게시판 관리기준?
게시판 관리기준?
비방, 욕설, 광고글이나 허위 또는 저속한 내용 등은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되거나 댓글 작성이 금지될 수 있습니다.
농민신문 및 소셜계정으로 댓글을 작성하세요.
0 /200자 등록하기

전체 댓글 0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기획·연재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