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반려묘 건강 챙긴다면? 초콜릿·OO 절대 금물

입력 : 2022-10-29 09:20 수정 : 2022-10-3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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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반려견·묘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가운데 하나는 사료가 아닐까. 맛있게 사료를 먹는 반려동물을 보며 양육자도 행복을 느끼기 때문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반려동물 사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능성 국산 사료 개발이 대표적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반려동물 사료 대부분은 수입 제품이다. 이에 국립축산과학원은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사료 개발에 나서 현재까지 간 건강과 항비만에 좋은 ‘도담쌀’, 항염과 면역증진에 도움이 되는 ‘흑삼’, 식이알러지 저감에 도움되는 ‘갈색거저리’, 아토피와 장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유제품 등을 출시했다.

농업정보포털 캡처 화면

또 반려동물 표준사료성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서 반려동물 양육자들이 사료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농업정보포털(www.nongsaro.go.kr/petfood)에 들어가 반려동물의 품종·성장단계·활동단계를 설정하고 관심 있는 원료들을 선택하면 배합비를 계산해주는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농산물(쌀, 고구마, 감자 등 133종), 축산물(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등 89종), 부산물(돼지 간, 폐 등 56종), 수산물(멸치, 명태 등 26종), 기타 3종 등 쉽게 구할 수 있는 원료 307종이 나와 있다. 배합비 계산 프로그램에 따르면 몸무게가 6kg인 시츄에겐 수분 41.3%, 단백질 17.6%, 지방 9.3%, 조섬유 0.9%, 조회분 4.1%가 함유되어 있는 사료 206g이 하루 권장량이다.

이외에도 일반인들이 알기 어려운 사료 상식 정보를 제공한다. 반려견·반려묘가 먹어도 되는 음식에는 쌀·멸치·계란노른자·양배추·들깨·고구마·브로콜리·바나나·감자·닭가슴살 등이 있고, 먹으면 안 되는 음식에는 양파·아보카도·포도·초콜릿·마늘·자일리톨·알코올 등이 있다.

한편 사료 산업은 반려동물 관련 산업 가운데 가장 기본적인 산업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추세로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가구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성장 가능성도 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반려동물 관련 산업 시장규모는 2024년 4조9731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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