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앱] 차곡차곡 기록 쌓고...뛰기 좋은 길 알려주고...서로 응원해요~

입력 : 2022-10-24 00:00 수정 : 2022-10-24 14:11

꾸준한 달리기 도와줄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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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는 꽤 지루한 운동이다. 길게는 몇시간 팔과 다리를 앞뒤로 움직이는 동작을 반복적으로 해야 하는 까닭이다. 하지만 달리기를 도와줄 ‘문명의 이기’에 눈을 돌려본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달린 시간·거리 기록을 저장해주거나 목표를 설정하고 진도를 분석해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있어 성취감을 한껏 높일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똑똑한 운동 앱을, 선수 기록 단축을 전략적으로 돕는 ‘페이스메이커’처럼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대중에게 인기가 좋은 달리기 앱의 종류와 특징을 정리해봤다.

 

나이키 런클럽=일찍이 스포츠용품 회사들이 달리기 앱 개발에 뛰어들었다. 나이키에서 제작한 ‘나이키 런클럽’이 대표적이다. 이 앱은 달리기용 운동화와 연동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앱과 연동한 운동화를 신고 달리면 모든 활동 기록을 축적하고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오디오 가이드 런’ 기능도 눈여겨볼 만하다. 유명 운동선수나 연예인이 음성으로 ‘효과적으로 달리는 방법’ 등을 조언해준다.

 

스트라바=운동은 혼자 했을 때보다 여럿이 함께할 때 재미를 더할 수 있다. 스트라바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연동된다. 인스타그램 같은 SNS에 자신을 팔로우하는 사람에게 내 기록을 전하거나, 타인의 기록을 살펴보기가 쉽다. 지금까지 사용자가 뛴 경로 데이터가 축적돼 있어 이를 참고해 전세계 어디에서든 달리기에 적합한 장소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타인의 구간별 기록을 엿볼 수 있으니 자신도 모르게 경쟁심이 활활 타오른다.
 

런데이=달리기 초보자라면 ‘런데이’를 추천한다. 매일 꾸준히 달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는데 얼마만큼 뛰어야 하는지 막막한 사람에게 제격이다. ‘30분 달리기 도전’ 훈련 프로그램이 있어서다. 걷고 뛰는 시간이 적절하게 분배돼 있고, 일주일에 3회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해 큰 부담이 없다. 프로그램은 총 8주 24회차로 구성됐다. 달리는 동안에는 달리기 자세, 운동화 고르는 법과 같은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런키퍼=마라톤 대회 참여에 초점을 맞춘 사람이라면 ‘런키퍼’를 스마트폰에 깔아보자. 5㎞·10㎞·하프마라톤·풀코스마라톤(42.195㎞)까지 목표 거리를 정해 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맞춤형 트레이닝 플랜’이 잘돼 있다. 이 앱은 GPS(위치정보시스템) 추적 기능이 정교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GPS 정보를 활용해 거리, 속도, 구간별 기록, 소모 열량 같은 정보를 축적할 수 있다. ‘러닝 그룹’이라는 기능도 참신하다. 친구를 초대하고 이들의 운동량 등을 살펴보면서 자신의 기록과 비교해볼 수 있다. 친구를 맺은 사용자와 서로 응원 문자를 주고받을 수도 있어 힘이 절로 난다.
 

맵마이런=‘언더아머’라는 미국 스포츠용품사가 출시한 ‘맵마이런’은 달리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운동을 즐기고 싶은 이에게 최적화한 앱이다. 사이클링·걷기·헬스·요가 등 다양한 운동의 활동 기록을 방대하게 담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연결성이 강점이다. 언더아머에서 나온 운동화와 연동되는 것은 물론 다른 유명 운동 앱, 웨어러블 기기(입거나 몸에 붙일 수 있는 정보통신 기기)와 동기화가 손쉽다. 더 많은 기능을 이용하고 싶다면 유료인 ‘프리미엄 MVP 구독 회원’이 돼야 한다. 실시간 달리기 위치 정보, 체중 감량과 목표 거리 달성 프로그램, 달리기 목표에 따른 오디오 코칭을 이용할 수 있다.


이문수 기자, 사진출처=각 앱 소개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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