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세 개량백신 접종시작…코로나19 신규확진, 3달 만에 최다

입력 : 2022-12-12 11:35

월요일 기준 ‘13주’만에 최다…1주전보다 2000여명↑
 

클립아트코리아

방역당국이 ‘2가 백신(개량백신)’ 접종 대상을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12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개량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이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변경됨에 따라 이날부터 12∼17세의 사전예약과 당일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2차 기초접종을 완료하고, 마지막 접종부터 90일이 지난 12세 이상 청소년은 개량백신을 맞을 수 있다. 다만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 방식에 알레르기 발생 이력이 있거나 mRNA백신 접종을 원치 않는 경우 유전자재조합백신인 노바백스로도 접종이 가능하다.

임을기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청소년은 오미크론 변이에 3~5배 더 쉽게 걸리고, 두번째 감염 위험이 성인보다 1.8배 높다”며 “면역저하자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개량백신 추가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겨울철 재유행이 시작된 10월 중순 이후 10대의 코로나19 발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의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7.6%로 평균(13%)보다 눈에 띄게 높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이 2만5667명 발생해 누적 2775만4149명이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주말 검사건수가 감소해 신규확진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는 월요일 기준 13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로, 1주일 전인 5일 2만3153명보다 2514명 증가했다.

코로나19 신규확진은 잠시 유행세가 정체했으나 최근 반등해 6일부터 일주일째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주일간 하루 신규확진수는 7만7590명→7만4697명→6만5245명→6만2734명→6만2738명→5만4319명으로→2만5667명으로, 일평균 6만427명이다.

중환자수는 478명으로 11월19일부터 3주 넘게 4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1일 오후 5시 기준 36.5%로 1639개 병상 가운데 599개가 사용 중이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이날 30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3만1099명, 치명률은 0.11%다.

임태균 기자

ⓒ 농민신문 & nongmin.com, 무단 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게시판 관리기준?
게시판 관리기준?
비방, 욕설, 광고글이나 허위 또는 저속한 내용 등은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되거나 댓글 작성이 금지될 수 있습니다.
농민신문 및 소셜계정으로 댓글을 작성하세요.
0 /200자 등록하기

기획·연재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