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5일) 전국에 많은 눈이 쌓일 예정이다.

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내일 예상적설량은 중부내륙 2∼7cm, 서울과 경기 서해안, 충청권은 1∼5cm”라고 발표했다. 발해만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중부지방을 통과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는 예상보다 눈이 더 쌓일 수 있다.

17∼18일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다시 중국 쪽으로 확장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줘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온도가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충남 서해안, 전라 서해안, 제주도 등을 중심으로 대설 특보까지 내릴 가능성이 있어 빙판길 교통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모든 해상에는 매우 강한 바람과 물결이 불 수 있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항공ㆍ해상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이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