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대한민국을 뒤흔든 키워드는 무엇이었을까. 구글코리아는 우리나라 이용자들이 구글을 통해 검색한 키워드 상위 10개를 8일 공개했다.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기후변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초단기 강수 예측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이태원 사고 ▲토트넘 대 K-League XI(11) ▲수리남 ▲우크라이나 ▲로스트아크 ▲스승의 날 순으로 많이 검색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한해는 유독 이상기온으로 인해 이상현상이 많이 발생한 해였다. 꿀벌 80억 마리가 사라졌고, 중부ㆍ남부지방엔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다. 관련 검색어 역시 ‘기후 변화의 심각성’ ‘온실효과’ ‘몬트리올 의정서’ 등으로 기후 변화가 우리 삶에 그만큼 가까이 다가왔음을 보여준다.
또 K콘텐츠가 저력을 발휘한 한 해이기도 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여름에 ENA에서 방영된 드라마로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가 등장해 우리 사회가 그동안 장애인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부정적 편견을 깨트렸다. ‘수리남’은 수리남이라는 지역에서 펼쳐지는 비밀 마약 작전을 다룬 드라마로 하정우ㆍ황정민ㆍ박해수가 열연을 펼쳤다.
폐막식까지 6일 남은 카타르 월드컵은 4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가 16강에 오르면서 전국민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받았던 만큼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7월 진행됐던 토트넘과 K리그 친선경기도 덩달아 주목받았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2월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발발한 전쟁으로 세계 경제ㆍ정치ㆍ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사안인만큼 우리나라 키워드 상위권에도 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전 세계 키워드 기준 3위를 차지했다.
한편 구글 트렌드는 작년과 비교해 올해 트래픽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검색어를 기반으로 한다.
이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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