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비 조심…주말에 잠깐 따뜻

입력 : 2022-12-09 11:27 수정 : 2022-12-09 15:21
9일 오전 11시 천리안위성 2A호 관측한 우리나라 모습. 자료제공=기상청

눈·비와 함께 10일 이후엔 다소 온화한 날씨가 찾아오겠지만 그리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서해 남부 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이동성 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오늘 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중북부에는 비·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라도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적은 양의 눈·비이지만 밤에는 알아차리기 어렵기 때문에 도로 위에 녹았던 눈이 다시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현상인 ‘블랙 아이스’에 주의해야 한다. 또 동해안과 일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대기가 매우 건조해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10일 오후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1∼2℃ 기온이 상승하다가 기압골이 통과하는 12·13일 이후에 대륙고기압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의 영향을 받으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때 찬 공기는 -45℃에 육박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다시 한번 한파특보가 찾아올 수도 있다. 이로 인해 14일부터는 전일보다 3∼8℃ 가량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면서 매운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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