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직 앞두고 쓴 자서전
조태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대외협력실장이 새 책 <우분투>를 내놨다. 내년말 정년퇴직을 앞두고 쓴 자서전으로 ‘우분투’는 아프리카 반투족 말로 ‘네가 있어야 내가 있다’는 뜻이다. ‘다른 사람이 슬플 때는 나도 행복할 수 없다’는 협력과 양보의 철학을 담고 있다. 그는 서문에서 “현대는 치열한 경쟁사회다. 남을 쓰러뜨리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는 일념으로 밤낮이 없다. 그러다보니 한계가 오고 무너진다. (중략) 네가 없으면 내가 없다. 우린 함께할 때 행복해질 수 있다”고 밝힌다.
이 책은 저자가 가정·직장·신앙 생활을 하며 틈틈이 정리한 단상이다. 책은 ▲1부 세상은 함께 사는 곳이다 ▲2부 나다움을 찾아가자 ▲3부 등로주의 인생을 살자 ▲4부 힘들 땐 그냥 쉬어가자로 구성돼 있다.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잊고 살았던 가치에 대해 삶의 경험을 기초로 풀어간다. 한꼭지 한꼭지 읽어 내려가면 날마다 의미 있게 살아간 그의 모습에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우분투 / 조태희 / 프리비 / 277쪽
박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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